장사친구 · 무료 나눔 자료

요식업 창업 타임라인

뭘 언제 해야 하는지, 빠뜨리고 지나가는 일이 없게 해드릴게요

D-90에서 D+90까지, 따라가면 열리는 지도

가게 오픈 4,000곳을 도운 사람이 "사고 나는 순서"대로 정리한 창업 체크리스트예요. 순서대로 따라가면, 빠뜨려서 나는 사고부터 막을 수 있어요.

지금 어디쯤이세요?

📅 오픈 예정일 넣기

오픈 예정일을 넣으면 모든 항목이 실제 날짜로 바뀌어요 — 안 넣어도 그냥 쓸 수 있어요.

요식업 창업 타임라인 체크 0/138 PDF 받기 포스터
들어가며

들어가며 · 순서가 사고를 막아요

이 장을 끝내면: 오픈 목표일(D-day)을 정하고, 바로 다음의 전체 로드맵에서 내 단계를 찾아 그 장으로 넘어갈 수 있어요.

밤마다 상가 매물 앱을 들여다보다가, "내가 진짜 할 수 있을까"와 "이 자리 놓치면 어떡하지" 사이를 오가고 계시죠. 그 마음, 오픈 준비하는 분들 옆에서 정말 많이 봤어요.

저는 17년 동안 가게 문 여는 날 옆에 있던 사람이에요. 장사를 해본 적은 없지만, 4,000곳이 넘는 오픈을 도우면서 가게가 어떤 순서로 사고 나는지는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봤어요.

🚨 여기서 제일 많이 사고 나요 — 창업 준비 전체에서 딱 하나만 꼽으면

"마음이 급해서, 확인보다 계약이 먼저."
자리 놓칠까 봐 도장부터 찍고, 알아보는 건 나중에 하는 순서요. 창업 절차에는 한번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는 문이 몇 개 있어요. 계약하고 나서야 음식점 신고가 안 되는 자리라는 걸 알게 되고(→ 2장), 인테리어 다 끝내고 소방 때문에 마감을 뜯게 되고(→ 3장), 오픈 날짜 다 잡아놓고 교육·서류에 며칠씩 밀려요(→ 2장·5장).

이 책의 약속

이 책은 정보 모음이 아니라 타임라인이에요. 무엇을 아느냐보다, 무엇을 먼저 하느냐가 사고를 막거든요. 그래서 약속도 하나예요. 뭘 언제 해야 하는지, 빠뜨리고 지나가는 일이 없게 해드릴게요. 장사가 잘되게 해드린다는 약속은 못 해요. 대신 순서를 몰라서 나는 사고 — 그건 이 책이 맡을게요.

이 책 쓰는 법 — 딱 세 걸음

목차가 날짜로 되어 있어요. D-90은 "오픈 90일 전", D+30은 "오픈하고 30일 뒤"라는 뜻이에요.

순서 하나만은 못 바꿔요. 상가 계약 직전이라면 다른 건 다 미루고 2장 '계약 전 확인'부터 읽어 주세요. 도장 찍기 전이 골든타임이에요.

✅ 오늘 딱 하나

달력을 열고 오픈 목표일 하나만 적어보세요. 확정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 날짜가 생기는 순간, "언젠가 해야지"가 "D-60까지 해야 하네"로 바뀝니다. 이 책의 모든 페이지가 그 날짜부터 작동해요.

그럼, 사장님의 오픈 날이 사고 없이 오길 바라요. 그날 옆에 있는 게 제 일이니까, 어쩌면 뵐지도 모르겠네요.

한눈에 보기

전체 로드맵 — 한눈에 보기

지금 내가 어디쯤인지 찾고, 그 장으로 바로 가세요.

D-90은 "오픈 90일 전", D+30은 "오픈하고 30일 뒤"예요. 아래 8칸에서 지금 내 상황을 찾아 그 장부터 펼치면 돼요. 데드라인과 방법은 각 장에 전부 자세히 있어요.

시작 전

자가진단 (0장)

"창업을 할까 말까" 고민 중

  • 체크리스트 전에, 폐업·생존 숫자부터 같이 보기
  • 자가진단 체크 10 — 돈·가족·몸·플랜B
  • 가족 회의 — '응원'이 아니라 '숫자'에 동의받기 (질문 5개)
  • '그만두는 선' 계산표 채우기 — 몇 개월 연속 적자면 멈출지, 숫자로
  • 운전자금(고정비 3~6개월치)을 '건드리지 않는 돈'으로 분리

⚠️ 대표 함정: 운전자금 0원 올인 — 보증금·권리금·인테리어에 다 넣고 버틸 돈 없이 시작하는 것 → 자세한 건 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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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0~D-60

결심기 (1장)

하기로 마음먹음, 예산·업종·자리 고민

  • 여섯 덩어리 예산표 채우기 — 보증금·권리금·인테리어·주방설비·초도물품·운전자금 (D-80까지)
  • 월 고정비 계산 → 운전자금 3~6개월치를 '건드리지 않는 돈'으로 분리 (D-80까지)
  • 상권정보시스템(sg.sbiz.or.kr) 리포트 + 시간대를 바꿔 최소 3번 발품 (D-75~D-70)
  • 프랜차이즈 후보가 있다면 정보공개서 열람 — franchise.ftc.go.kr (D-65까지)
  • 프랜차이즈 vs 개인 최종 결정 (D-60까지)

⚠️ 대표 함정: 사업자등록부터 덜컥 하기 — 예비창업 지원 자격이 사라져요. 순서는 응모 → 선정 → 사업자등록 → 자세한 건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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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0~D-30

계약기 (2장)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음 / 계약 직전 ★도장 찍기 전에 꼭

  • 계약 전 확인 10 — 건축물대장 용도·정화조·소방·전기·가스·임대인 체납 (계약금 보내기 전)
  • 환산보증금 계산 + 권리금 3종 분해·조건부 반환 특약 (도장 찍기 전)
  • 위생교육 신청 — 신규는 6시간 집합교육, 업종별로 기관이 달라요 (D-40까지)
  • 보건증 검사 — 결과까지 4~7일 (D-35까지)
  • 잔금일에 사업자등록 + 확정일자 동시 처리 (잔금일)

⚠️ 대표 함정: 계약을 먼저 하고, 확인을 나중에 — 영업신고가 반려되면 계약금·인테리어비가 그대로 묶여요. 이 책 전체 1등 함정 → 자세한 건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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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D-14

공사기 (3장)

계약 끝, 인테리어 알아보는 중

  • 관할 소방서에 전화 — 완비증명 대상 여부 + 착공 전 설치신고 방법 확인 (D-30까지)
  • 인테리어 견적 3곳 — 비교표로 '별도' 항목부터 세기 (D-29까지)
  • 착공 전 소방 안전시설 설치신고 (D-28까지)
  • 전기 증설 신청 — 착공과 동시에 (D-28까지)
  • 소방 완공신고 → 소방서 현장확인 → 완비증명서 수령 (D-16~D-14)

⚠️ 대표 함정: 인테리어 다 끝내고 소방 확인 — 다 된 천장과 벽을 뜯고 다시 시공해요 → 자세한 건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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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4~D-7

세팅기 (4장)

공사 중, 메뉴·배달·검색 준비

  • 전 메뉴 원가표 완성 — 용기·포장비 포함, 배달용 판매가는 따로 (D-14까지)
  •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등록 — 사업자등록증 하나면 무료 (D-14까지)
  • 배달앱 입점 신청 — 3사 모두 온라인 셀프, 무료 (D-10까지)
  • 주문 기기·계산대(POS) 계약 — '질문 10'을 다 물어본 뒤에 서명 (D-10까지)
  • 근로계약서·전 직원 보건증·화재배상책임보험·K급 소화기 (D-7까지)

⚠️ 대표 함정: 플레이스·배달앱을 오픈 날 등록 — 심사 기간 때문에 첫 주를 통째로 날려요 → 자세한 건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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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D-day

리허설기 (5장)

오픈이 일주일 앞

  • 가오픈 — D-3~D-2에 하루 2~3시간, 전 메뉴를 최소 1번씩 주문받아 보기 (영업신고증 나온 뒤에!)
  • 오픈 전날 체크 20 — 서류·주문 채널·주방·사람, D-3부터 나눠서
  • 카드결제 실제 승인 테스트 + 취소 테스트 (D-1까지)
  • 오픈 이벤트 O/X 표로 역마진 점검 (D-1까지)
  • D-day 아침 — 전 직원 30분 일찍 모여 동선 리허설 1회

⚠️ 대표 함정: "일단 오픈하고 신고는 나중에" — 지인만 부르는 가오픈도 신고 전이면 무신고 영업이에요 → 자세한 건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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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D+30

생존기 (6장)

이미 오픈함

  • 사업자등록 확인 — 아직이면 사업 개시일부터 20일 이내 (D+20까지)
  • 주류 판매 신고 — 술 파는 일반음식점만, 영업 개시 30일 이내 (D+30까지)
  • 재난배상책임보험 대상 조회·가입 — ins24.go.kr (대상이면 D+30까지)
  • 마감 정산 5분 루틴 — 홀/배달/지인·이벤트 세 칸 (D+1부터 매일)
  • 첫 배달 정산서 5대 항목 분해 (D+10까지)

⚠️ 대표 함정: 첫 2주 매출을 '평균 매출'로 믿는 것 — 오픈발이 빠지는 3주차에 고정비만 남아요 → 자세한 건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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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D+90

안정기 (7장)

오픈한 지 한 달 넘음

  • 첫 달 '남는 돈 계산표' 채우기 — 내 월급 포함 (D+35까지)
  • 부가세 몫을 따로 옮겨두는 통장 만들기 (D+35까지)
  • 소상공인24(sbiz24.kr) 가입 + 1357 전화 상담 — 정책자금·지원 공고 확인 (D+45까지)
  • 재방문 장치 1개 가동 — 쿠폰·적립·플레이스 소식 중 하나만 (D+60까지)
  • 갱신 달력 완성 — 보건증·위생교육·등록면허세·보험 (D+90까지)

⚠️ 대표 함정: "정책자금 대행해드려요" 전화 — 신청은 원래 무료로 직접 하는 거예요 → 자세한 건 7장

자세히 보기 →

순서 화살표 — 먼저 해야 하는 것이 항상 앞이에요

계약 전 확인(용도 → 정화조 → 소방 → 전기 → 가스 → 임대인 체납·근저당) 임대차 계약 착공 전 소방 설치신고 공사(전기 증설은 착공과 동시) 완공신고 현장확인 완비증명서 위생교육·보건증(공사와 동시에 미리) 영업신고 사업자등록 + 확정일자 배달앱·플레이스 등록 화재배상책임보험(영업 개시 전) 가오픈 정식 오픈 (개업 후 30일 안) 주류 판매 신고·재난배상책임보험 (그다음) 정책자금

화살표 앞의 일이 늦으면 뒤의 일이 전부 밀려요. 특히 위생교육 → 영업신고 → 사업자등록소방 설치신고 → 공사는 뒤집을 수 없는 순서예요.

이 로드맵의 인쇄용 큰 버전(A3 포스터)은 부록에 있어요.

시작 전

0장 · 시작 전 자가진단

이 장을 끝내면: 내가 지금 창업해도 되는 상태인지, 체크 10개로 스스로 판정할 수 있어요.

마음에 드는 가게 자리를 보고 온 날 밤엔 잠이 잘 안 오죠. 머릿속에선 벌써 간판이 걸리고, 첫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와요. 저는 그 설렘을 17년 동안, 4,000곳의 오픈 현장에서 지켜봤어요.

그래서 이 책의 첫 장은 조금 이상한 부탁으로 시작해요. 딱 하루만 멈춰 주세요. 이 장은 창업을 돕는 장이 아니라, 잠깐 말리는 장이에요. 아래 10개를 통과하면 그때 1장으로 넘어가요. 창업은 도망가지 않아요.

🚨 여기서 제일 많이 사고 나요 — "운전자금 0원 올인"

모아둔 돈에 대출까지 전부 보증금·권리금(먼저 장사하던 사장님에게 자리·시설·단골 값으로 주는 돈)·인테리어에 넣고 문을 여는 경우예요. 새 가게 매출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보통 몇 달이 걸려요. 그런데 그사이에도 월세·인건비·공과금은 매달 그대로 나가요.

이 몇 달을 버틸 돈, 즉 운전자금(문을 연 뒤 매출과 상관없이 매달 나가는 고정비를 버티는 돈)이 0원이면 — 장사가 궤도에 오르기 직전에 문을 닫게 돼요. 오픈 현장에서 보면, 가게가 안 좋아서가 아니라 버틸 돈이 없어서 접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봤어요.

공식 기준이 있는 건 아니지만, 현장과 전문가들은 고정비 3~6개월치를 '건드리지 않는 돈'으로 오픈 전에 따로 빼두라고 권해요.

체크리스트 전에, 숫자 몇 개만 같이 봐요

겁을 드리려는 게 아니에요. 다만 이 숫자들을 보고 나서 결심한 창업과, 모르고 한 창업은 준비 자세가 완전히 달라요.

숫자무슨 뜻이냐면
15만 3,017명2024년 한 해 동안 폐업을 신고한 음식점업 사업자 수예요. 전체 폐업자는 100만 8,282명 —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었어요. (국세청 국세통계)
15.82%2024년 음식점업 폐업률이에요. 단, 이건 '그해 폐업자 ÷ 영업 중인 사업자' 비율이지, 내가 망할 확률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그래도 6~7곳 중 1곳이 한 해에 문을 닫는 시장이라는 감각은 필요해요.
약 50만 6,000명폐업 사유 1위 '사업부진'을 적어낸 사람 수예요. 폐업자의 절반 수준 — 대부분 "장사가 안돼서" 접어요. (국세청)
10곳 중 2곳숙박·음식점업의 5년 생존율이에요. 역대 통계청 조사에서 19~22% 범위였어요. 전체 업종 평균(2022년 기준 34.7%)보다도 낮아요. (통계청 기업생멸행정통계)
1억 436만 원한식음식점 평균 창업비용이에요(2022년 조사 — 지금 물가로는 더 높다고 봐야 해요). 전 업종 소상공인 평균은 8,300만 원(본인 부담 5,900만 원, 2024년 기준)이었어요. (농식품부 한식산업 실태조사·중기부/통계청 소상공인실태조사)

이런 통계는 해마다 새로 나와요. 최신 수치는 국세청 국세통계포털과 통계청 KOSIS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여기까지 읽고도 "그래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그대로라면 — 좋아요. 그 마음이 진짜인지, 이제 10개로 확인해요.

자가진단 체크 10 — 통과 기준까지 솔직하게

연필 들고, 정말 해당될 때만 체크해 주세요. 애매하면 빈칸이에요.

돈 (1~4번)

가족 (5~6번)

몸 (7~8번)

플랜B (9~10번)

판정

체크 수판정
10개 전부준비된 상태예요. 1장으로 넘어가요.
7~9개빈칸을 먼저 채우고 출발해요. 특히 3번(운전자금)과 9번(그만두는 선)은 다른 항목으로 대체가 안 돼요.
6개 이하지금이 아니어도 돼요. 아래 마지막 문단을 읽어 주세요.

도구 1 · 가족 회의, 그대로 쓰는 멘트와 질문 5개

가족 회의 멘트 + 질문 5개 펼치기

시작 멘트는 이렇게 해보세요.

"나 창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 오늘은 허락해달라는 게 아니라, 숫자를 같이 봐줬으면 해."

그리고 이 5개를 종이에 적어가서 하나씩 물어보세요.

  • 1. 우리 돈에서 창업에 쓸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얼마까지일까? (그 이상은 안 쓰기로 약속)
  • 2. 준비하는 몇 달 동안 생활비는 어디서 나올까?
  • 3. 최악의 경우 이 돈이 안 돌아와도, 우리 가족 생활은 유지될까?
  • 4. 내가 아침부터 밤까지 가게에 있게 되면, 집안일·육아·부모님 일은 어떻게 나눌까?
  • 5. 몇 개월 연속 적자면 멈추기로 할까? (꼭 숫자로 답을 받아요)

5번까지 답이 나왔다면, 그 종이가 체크 5번의 증거예요. 잘 보관해 두세요.

도구 2 · '그만두는 선' 계산표 — 지금 채워요

기분이 아니라 숫자로 멈출 지점을 정하는 표예요. 빈칸을 지금 채워 주세요.

질문내 답
창업에 들어가는 돈 중 못 돌려받는 돈(권리금·인테리어·집기 등)약 _______만 원
나갈 때 또 드는 돈(철거 평당 10만~30만 원 수준 + 위약금 — 지역·규모마다 다릅니다)약 _______만 원
월 고정비(월세+인건비+공과금+대출 상환)월 _______만 원
운전자금(위 고정비 × 3~6개월)_______만 원
몇 개월 연속 적자면 멈춘다?_______개월
멈춘 다음의 계획(재취업·이전 일 복귀 등)______________

첫 두 줄을 더한 금액이 "최악의 경우 사라질 수 있는 돈"이에요. 이 숫자를 보고도 고개가 끄덕여지면, 그건 각오가 아니라 준비예요.

✅ 오늘 딱 하나

통장 잔고를 열고, 종이에 딱 두 줄만 적어 보세요.
① 창업에 써도 되는 돈: _______만 원
② 무슨 일이 있어도 건드리면 안 되는 돈(운전자금 + 가족 생활비): _______만 원
①에서 ②가 섞여 있었다면 지금 분리하세요. ②를 뺀 ①이 진짜 예산이고, 그 숫자를 들고 1장으로 가요.

지금이 아니어도 돼요

6개 이하가 나왔다면, 그건 실패가 아니라 진단이 제대로 된 거예요. 오픈 현장에서 보면, 준비가 덜 된 채 서두른 창업이 제일 아프게 끝나요. 반대로 1년 늦게 시작한 창업이 잘못됐다는 이야기는 별로 못 들었어요.

빈칸으로 남은 항목은 대부분 시간이 채워줘요. 운전자금은 몇 달 더 모으면 되고, 가족 동의는 대화 몇 번이면 되고, 체력은 시험해보면 돼요. 가게 자리는 또 나와요. 하지만 무너진 운전자금과 가족의 신뢰는 다시 만들기 훨씬 어려워요.

준비가 되면, 그때 1장에서 만나요. 거기서부터는 제가 아는 순서를 전부 알려드릴게요.

D-90~D-60

1장 · D-90~D-60 결심기

이 장을 끝내면: 내 총예산이 표 한 장으로 정리되고, 업종·상권·창업 형태(프랜차이즈냐 개인이냐)의 방향이 잡혀요.

"이제 진짜 해보자." 이 마음이 든 순간부터 90일이 시작돼요. 설레고, 조금 무섭고,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시기죠.

괜찮아요. 이 단계에서 할 일은 딱 세 가지예요. 돈 계산, 자리 고르기, 형태 정하기. 계약서에 도장 찍는 건 다음 장 일이니까, 지금은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는 일이 없어요. 마음껏 재보셔도 돼요.

🚨 여기서 제일 많이 사고 나요

  1. 운전자금 0원 올인. 0장 함정 박스에서 본 바로 그 사고예요 — 이 장 1번 섹션에서 예산표로 막는 법을 다뤄요.
  2. 사업자등록부터 덜컥 하기.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은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이 없을 것"이 자격 요건이에요. 관성적으로 등록부터 하면 지원 자격이 전부 사라져요. 순서는 지원사업 응모 → (선정 후) 사업자등록이에요.
  3. '무료 창업 컨설팅'의 이해상충. 공짜 상담의 수익원이 점포 소개비·권리금 차액·프랜차이즈 소개비인 경우가 있어요. 소개해주는 자리가 나한테 좋은 자리가 아니라, 그분에게 수수료가 남는 자리일 수 있다는 뜻이에요.

1. 총예산 공식 — 돈은 여섯 덩어리로 나눠서 세요

창업 비용을 뭉뚱그려 "1억쯤?"이라고 잡으면 반드시 빠지는 돈이 생겨요. 여섯 덩어리로 쪼개서 각각 세는 게 안전해요.

덩어리무슨 돈이에요?참고
① 보증금가게 자리를 빌리는 담보금소상공인 평균 보증금 3,313만원·월세 112만원, 서울은 월세 평균 158만원 (2025 상가건물임대차 실태조사)
② 권리금먼저 장사하던 사람에게 자리·시설·단골 값으로 주는 돈전국 평균 3,443만원, 서울 4,915만원. 권리금이 있는 상가가 56.5% (한국부동산원, 2024년 기준)
③ 인테리어 공사철거부터 간판까지견적 받는 법·함정은 3장에서 자세히
④ 주방설비·장비주방기기·냉장·홀 집기인테리어 견적과 별도 항목으로 세요 — 뭉뚱그리면 빠져요
⑤ 초도물품그릇·수저·포장용기·첫 식재료·조미료예산서에서 제일 잘 빠지는 항목이에요
⑥ 운전자금(예비비)오픈 후 매출이 자리 잡을 때까지 버티는 돈아래에서 따로 설명해요 — 이 장의 주인공

위 평균 숫자들은 감을 잡는 용도예요. 지역·규모·업종마다 크게 다르니, 내 후보 자리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셔야 해요.

전체 규모의 감은 이 정도예요. 소상공인 평균 창업비용은 8,300만원(본인 부담 5,900만원, 2024년 기준 소상공인실태조사 — 전 업종 평균이라 음식점은 더 들 수 있어요). 한식음식점만 보면 평균 1억436만원이었어요(2022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 그 사이 물가가 올랐으니 지금은 더 잡는 게 안전해요).

준비 기간도 미리 알아두면 마음이 편해요. 소상공인 평균 창업 준비기간은 9.5개월(2022 소상공인실태조사). 실제 체감은 2~12개월로 편차가 커요. "90일 안에 다 끝내야 해"라고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으셔도 돼요.

예산에서 제일 많이 빠지는 돈 — 운전자금 이야기

운전자금은 쉽게 말해 가게가 버는 돈 없이도 몇 달을 버티게 해주는 생활비예요. 월세, 인건비, 공과금, 대출 상환금 같은 고정비(장사가 안돼도 매달 나가는 돈)를 여기서 내요.

공식 기준이 있는 건 아니지만, 새 가게 매출이 자리 잡는 데 보통 3~6개월이 걸린다는 게 현장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감각이에요. 그래서 고정비 3~6개월치를 오픈 전에 '건드리지 않는 돈'으로 따로 떼어두라고 해요.

저는 여유가 된다면 6개월치를 권하고 싶어요. 오픈 현장에서 보면, 첫 달 매출이 기대의 절반이어도 웃으면서 버티는 집은 늘 이 돈을 넉넉히 잡아둔 집이었거든요. 월 고정비가 500만원이면 1,500만~3,000만원 — 적지 않죠. 그래서 이 돈은 예산표의 맨 마지막이 아니라 맨 처음에 떼어놓아야 해요.

한 가지 더. 권리금은 나갈 때 돌려받는 돈을 전제로 계획하면 위험해요. 권리금의 실체와 지키는 법은 2장에서 자세히 다뤄요.

"정부지원금으로 시작하면 되지"는 순서가 거꾸로예요

이름 때문에 오해가 많은데,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공짜로 주는 지원금이 아니라 낮은 금리의 대출이에요. 그리고 사업자등록을 한 뒤에만 신청할 수 있어요(소상공인 융자사업 공고 기준).

그래서 올바른 설계는 이거예요. 개업 자금(보증금·권리금·공사·장비)은 내 돈으로 계획 → 개업 후 운전자금 보강용으로 정책자금 검토. "대출 나오면 그걸로 보증금 내야지"는 순서상 성립하지 않아요.

반대로 예비창업자 지원사업(교육+자금을 묶어주는 프로그램)은 사업자등록이 없어야 자격이 생겨요. 국세·지방세 체납이 있어도 신청이 막히니, 체납이 있다면 정리가 먼저예요.

창업 공부는 돈 내기 전에 무료부터 써보세요. 소상공인 지식배움터(edu.sbiz.or.kr)와 K-Startup 창업에듀(k-startup.go.kr/edu)에 무료 창업교육이 열려 있어요.

예산 체크리스트

2. 업종·상권 정하기 — 책상에서 반, 발품으로 반

업종과 상권(내 가게 주변으로 손님이 오가는 범위)은 동시에 정해지는 문제예요. "이 동네에 이 메뉴가 먹히나?"가 진짜 질문이거든요.

책상에서 할 수 있는 건 이미 정부가 무료로 깔아놨어요.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sg.sbiz.or.kr)에 동네를 입력하면 유동인구·경쟁 점포 수·추정 매출 리포트가 나와요. 서울이라면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golmok.seoul.go.kr)도 있어요.

다만 리포트의 추정 매출은 카드사 표본으로 계산한 참고치예요. 숫자를 믿고 끝내지 말고, 반드시 발품으로 검증하세요. 수백만원짜리 유료 컨설팅이 해주는 상권분석의 상당 부분이 사실 이 무료 도구로 가능해요 — 문제는 이 도구의 존재를 모르는 것뿐이에요.

참고로 유료 컨설팅 시장은 단건 상담 수만원대부터, 점포를 알선해주는 형태는 총투자비의 5~8%를 받는 관행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쓰신다면 "이분의 수익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먼저 물어보세요.

배달 전문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한 가지만 미리 적어둘게요. "소자본으로 시작"이라는 말은 초기비용이 줄어드는 대신 수수료·배달비 같은 운영비로 옮겨가는 구조일 수 있어요. 숫자는 4장에서 자세히 뜯어봐요.

발품 체크리스트 — 후보 상권마다 이 여섯 개를 채우세요

여기서 "이 자리다" 싶은 후보가 나와도 계약은 아직이에요.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들(건물 용도·정화조·전기 용량·권리금 실체)은 2장에서 자세히 — 이게 이 책에서 제일 중요한 대목이에요.

3. 프랜차이즈 vs 개인 창업 — 그대로 쓰는 비교표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내 상황을 표에 대보고 고르는 문제예요.

따져볼 것프랜차이즈개인 창업
시행착오레시피·운영 매뉴얼·교육 제공 — 초보의 시행착오가 줄어요전부 스스로 — 경험 없으면 수업료를 몸으로 내요
브랜드 힘아는 간판이라 초기 손님 유입이 수월한 편알려지기까지 시간이 걸려요
자율성메뉴·가격·인테리어 대부분 본부 규정을 따라요전부 내 마음대로 — 대신 전부 내 책임
비용 구조가맹비·교육비·지정 인테리어 등 항목이 많아요항목은 단순하지만 견적 검증을 스스로 해야 해요
그만둘 때계약 기간 중 그만두면 중도해지 위약금이 있을 수 있어요위약금은 없지만 원상복구 비용은 동일하게 들어요
검증 도구정보공개서(아래 설명) + 가맹금 예치제도상권 리포트 + 발품 + 2장의 계약 전 확인 목록

프랜차이즈로 기운다면, 계약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 두 개 있어요.

첫째, 정보공개서 열람. 정보공개서는 가맹본부의 성적표예요 — 폐점률(문 닫은 가맹점 비율), 가맹점 평균 매출, 본부의 재무 상태가 다 적힌 법정 문서죠. 공정위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franchise.ftc.go.kr)에서 누구나 볼 수 있어요. 영업사원 말이 아니라 이 문서를 기준으로 보는 게 안전해요.

둘째, 가맹금 예치제도 확인. 가맹금을 본부에 바로 주지 않고 은행에 맡겨뒀다가, 개점 전 분쟁이 생기면 보호받는 안전장치예요. 이걸 안 쓰자고 하는 본부라면 그 자체가 신호예요.

그리고 함정 하나. 정보공개서에 적힌 '창업비용'에는 보증금과 권리금이 빠져 있어요. 실제 총투자액은 그 숫자보다 훨씬 커요. 앞의 여섯 덩어리 표에 다시 넣어 계산해봐야 진짜 숫자가 나와요.

시장 규모도 참고로 알아두세요. 공정위 2025년 통계 기준 가맹본부는 9,960개(1년 새 13.2% 증가), 가맹점은 37만9,739개, 가맹점 평균 매출은 약 3.7억원이에요. 브랜드가 이렇게 빨리 늘어난다는 건, 검증 없이 고르면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해요.

프랜차이즈 상담 때 그대로 쓰는 질문 7개 — 답은 전부 "문서로 보여주세요"가 원칙이에요
  • 1. "최근 3년 폐점률이 어떻게 되나요? 정보공개서로 확인할게요."
  • 2. "가맹점 평균 매출 말고, 하위 30% 매출도 알 수 있나요?"
  • 3. "가맹금 예치제도로 진행하나요?"
  • 4. "정보공개서의 창업비용에 보증금·권리금이 포함인가요, 별도인가요?"
  • 5. "인테리어는 지정 업체만 가능한가요? 견적 항목을 미리 볼 수 있나요?"
  • 6. "계약 기간은 몇 년이고, 중도해지 위약금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 7. "제 후보 상권에 기존 점포가 있나요? 제 영업지역은 어디까지 보호되나요?"

형태 결정 체크리스트

이 장의 순서 한 줄

총예산 확정 → 업종·상권 후보 확정 → 프랜차이즈/개인 결정 → (2장) 계약 전 확인 → 상가 계약. 순서를 바꾸면 — 특히 계약을 먼저 하면 — 되돌릴 수 없는 돈이 생겨요. 그리고 지원사업 생각이 있다면 응모 → 선정 → 사업자등록 순서, 잊지 마세요.

✅ 오늘 딱 하나

여섯 덩어리 예산표를 종이에 그리고, 지금 아는 숫자만 채워보세요. 빈칸이 많아도 괜찮아요 — 빈칸이 어디인지 아는 것 자체가 오늘의 수확이에요. 단, ⑥ 운전자금 칸만은 비워두지 말고 '월 고정비 × 6'부터 적어두세요.

D-60~D-30

2장 · D-60~D-30 계약기

이 장을 끝내면: 도장 찍기 전에 확인할 10가지를 전부 확인하고, 인허가 순서를 달력에 박아둔 상태가 돼요.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으면 심장이 빨리 뛰어요. "이 자리 놓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계약부터 하고 싶어지죠. 그 마음, 오픈 현장에서 17년 동안 정말 많이 봤어요. 그리고 그 조급함 때문에 생긴 사고도 제일 많이 본 게 바로 이 단계예요. 이 장은 딱 하나만 기억하면 돼요. "확인이 먼저, 도장은 나중."

🚨 여기서 제일 많이 사고 나요 — 이 책 전체에서 1등 함정

"계약을 먼저 하고, 확인을 나중에 한다."
건축물 용도가 안 맞거나, 정화조 용량이 부족하거나, 소방 기준을 못 맞추는 구조거나, 전기가 부족한 자리 — 이런 건 계약하고 나서 발견하면 손쓸 방법이 거의 없어요.

영업신고 자체가 반려되면 계약금과 인테리어비, 수천만 원이 그대로 묶이거나 사라져요. 이런 경우를 정말 많이 봤어요.

특히 위험한 자리는 "원래 음식점이 아니었던 자리"예요. 사무실, 소매점, 부동산이던 자리를 음식점으로 바꾸려다 신고가 거절되는 사고가 제일 흔해요.

아래 확인 10개를 끝내기 전에는 계약금을 보내지 마세요. 가계약금도요.

1. 계약 전 확인 10 — 되돌릴 수 없는 구간이에요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 아래 10개는 전부 "내 문제"가 돼요. 도장 찍기 전에는 "거르면 되는 매물"일 뿐이고요. 하나씩 전화 한 통, 서류 한 장이면 확인돼요. 다 합쳐도 며칠이면 끝나요.

여기까지 10개 중 1·2·3·4번이 특히 큰 사고예요. 넷 다 "계약 후엔 되돌릴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부동산 중개사는 확인·설명 의무가 있지만, 정화조·전기용량은 법정 서식 밖이라 안 챙겨주는 경우가 많아요. 이건 내가 직접 챙기는 영역이에요.

2. 그대로 쓰는 도구 — 부동산에서 이렇게 물어보세요

상가 보러 가서 아래를 그대로 읽으셔도 돼요. 대답을 못 하거나 얼버무리면, 그 매물은 아직 계약할 준비가 안 된 거예요.

부동산 질문 리스트 10
  • 1. "건축물대장상 용도가 일반음식점 가능한 2종 근린생활시설인가요? 위반건축물 등재는 없나요?"
  • 2. "이 건물 정화조 용량에 음식점이 더 들어가도 되는지, 구청에 확인된 내용이 있나요?"
  • 3. "이 자리 계약전력이 몇 kW인가요? 전 임차인이 주방을 쓰던 자리인가요?"
  • 4. "도시가스 들어와 있나요? 없다면 인입 공사비는 누가 부담하나요?"
  • 5. "전 임차인은 왜 나갔나요? 관리비·공과금 완납 확인서를 받아주실 수 있나요?"
  • 6. "등기부상 근저당(채권최고액)이 얼마나 잡혀 있나요? 시세 대비 어느 정도인가요?"
  • 7. "임대인 국세 체납 열람에 임대인이 동의해 주시나요?"
  • 8. "권리금은 바닥·영업·시설로 나누면 각각 얼마인가요? 영업권리금이라면 매출 근거 자료가 있나요?"
  • 9. "건물 재건축·철거 계획이 있나요? 임대인이 고지한 내용이 있나요?"
  • 10. "임대인이 제소전화해를 요구하나요? 간판·업종을 제한하는 건물 규약이 있나요?"
한전 123 전화 멘트 (그대로 읽으세요)

"안녕하세요, 상가 임차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시 ○○동 ○○번지 1층 상가요.
이 자리 계약전력이 몇 킬로와트인지 확인 부탁드려요. 음식점을 하려고 하는데 부족하면 증설 절차도 안내해 주세요."

3. 계약서에 도장 찍기 전 — 임대차 조건 체크

확인 10을 통과한 자리라면, 이제 계약 조건이에요. 여기부터는 "사고 방지"가 아니라 "내 돈 지키기" 구간이에요.

먼저, 환산보증금부터 계산해 보세요.
환산보증금(보증금 + 월세×100 — 내 가게가 법 보호를 얼마나 받는지 가르는 숫자예요)이 지역별 기준 금액 이내여야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전부 적용돼요. 서울은 9억 원이 기준이에요. 기준 금액은 지역마다 다르고 바뀔 수 있으니, 계약 전에 꼭 확인하세요(확인처: 국가법령정보센터 law.go.kr).

기준을 넘어도 지켜지는 것: 10년 계약갱신요구권, 권리금 회수 보호, 대항력.
기준을 넘으면 잃는 것: 월세 5% 인상 상한, 확정일자 우선변제권 등이에요. 월세가 높은 자리일수록 이 계산을 먼저 해봐야 해요.

저는 법률 전문가가 아니에요. 그래서 더 강조할게요 — 권리금이 크거나 조건이 복잡하면, 계약 전에 상가 전문 행정사·변호사 검토비 몇십만 원을 아끼지 마세요. 수천만 원을 지키는 보험이에요.

4. 인허가 로드맵 — 순서가 전부예요

인허가는 어렵지 않아요. 다만 순서를 바꿀 수 없어요. 먼저 해야 하는 걸 뒤로 미루면, 그만큼 오픈이 통째로 밀려요.

🚨 여기서 두 번째로 많이 사고 나요

"일단 오픈하고 신고는 나중에"는 선택지가 아니에요. 무신고 영업은 형사처벌에 가게 폐쇄 조치까지 가능해요(처벌 수위는 5장에서 자세히). 배달앱 입점도 사업자등록도 막혀서 애초에 영업이 안 돼요.

조용한 함정 하나 더 — 휴게음식점(카페)이 맥주를 파는 것도 같은 계열이에요. 술을 한 병이라도 팔려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야 해요.

그리고 위생교육·보건증을 오픈 직전에 몰아서 하려다 오픈이 1~2주 밀리는 게 이 구간 최다 사고예요. 교육은 일정이 자주 있지 않고, 보건증은 결과까지 며칠 걸려요. 계약했으면 바로 시작하세요.

전체 순서도 (먼저 해야 하는 것이 항상 앞이에요)

업종 확정(술 팔 건지 결정: 일반 vs 휴게)
위생교육 수료(신규 6시간)
보건증 검사(결과 4~7일)

← 이 둘은 동시에 진행 가능

영업신고(구청 위생과)※ 소방완비 대상이면 완비증명 먼저(3장)
영업신고증 수령
사업자등록(세무서) + 확정일자 동시 처리
배달앱·플레이스 등록(4장에서 자세히)

제도와 수수료는 계속 바뀌어요. 이 장의 숫자는 신청 전에 꼭 관할 기관(구청 위생과·소방서·세무서·각 협회)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오늘 딱 하나

눈여겨보는 상가가 있다면, 지금 정부24(gov.kr)에서 그 주소의 건축물대장을 무료로 떼어 보세요.
'용도'가 제2종 근린생활시설인지, '위반건축물' 표시가 없는지 — 이 두 줄만 보면 돼요.
아직 봐둔 자리가 없다면, 다음에 상가 보러 갈 때 쓰게 2번 섹션의 질문 10개를 휴대폰 메모장에 복사해 두세요.

D-30~D-14

3장 · D-30~D-14 공사기

이 장을 끝내면: 마감을 뜯어내는 재공사 없이, 소방·전기·가스·세금까지 챙긴 채로 공사를 마칠 수 있어요.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나면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싶어요. 설레는데, 돈이 가장 크게 나가는 2주라 무섭기도 하고요. 오픈 현장에서 보면 이 시기의 사고는 대부분 실력이 아니라 순서에서 나요. 순서만 지켜도 절반은 막아져요.

🚨 여기서 제일 많이 사고 나요

인테리어를 다 끝내고 나서 소방을 확인하는 것. 완비증명 대상 가게는 순서가 법으로 정해져 있어요:
착공 전 소방서 설치신고 → 소방시설공사업 등록업체 시공 → 완공신고 → 소방서 현장확인 → 완비증명서 발급.

설치신고 없이 마감까지 끝내면 어떻게 될까요? 다 된 천장과 벽을 뜯고 다시 시공해요. 오픈은 그만큼 밀리고요.

소방시설은 일반 인테리어 업체가 못 해요. 반드시 소방시설공사업 등록업체가 해야 해요. 방염 서류가 빠져도 현장확인에서 떨어져요.

완비증명서("이 가게는 소방시설을 다 갖췄어요"라는 소방서 확인서)가 없으면 영업신고 자체가 수리되지 않아요.

내 가게가 완비증명 대상인지 판정하는 기준(면적·층)은 2장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아직 확인 전이라면, 이 장을 덮고 관할 소방서에 전화부터 하는 게 순서예요.

공사 2주의 순서 — 이 화살표만 기억해요

(철거 있으면) 석면 사전조사 철거 소방 설치신고(착공 전) + 전기 증설 신청(착공과 동시) 시공(가스 배관은 공사 중반에) LPG는 사용 개시 7일 전까지 완성검사 신청 완공신고 소방서 현장확인 완비증명서 영업신고(2장 로드맵으로)

발급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려요. 일정은 관할 소방서마다 다르니, 착공 전 문의 때 "발급까지 며칠 걸리는지"도 같이 물어봐 두면 마음이 편해요.

체크리스트 — 전부 데드라인이 있어요

착공 전 (D-30 ~ D-28)

공사 중 (D-28 ~ D-16)

공사 끝 (D-16 ~ D-14)

돈·서류 (공사 내내)

사고가 잦은 네 곳, 조금만 더 자세히

전기 증설 — 가장 늦게 발견되고, 가장 비싸게 되돌리는 항목

계약전력(2장에서 미리 조회한 그 숫자예요)을 늘리는 증설은 한전에 직접 신청할 수 없어요. 전기공사 면허업체를 통해서만 돼요. 현장 실사 → 내부 배선공사 → 한전 접수·불입금 납부 → 계량기 작업 순서예요.

공사비 말고 한전에 내는 돈이 따로 있어요. 흔히 '불입금'이라 부르는 표준시설부담금인데, 계약전력이 몇 kW인지와 전신주에서 끌어오는지(공중)·땅속으로 끌어오는지(지중)에 따라 금액이 달라져요. 지중이 더 비싸고, 배선공사비·대행수수료는 여기에 또 별도예요.

금액을 이 책에 못 박지 않을게요. 한전이 단가표를 개정하면 바뀌거든요. 대신 내 조건으로 직접 뽑아보는 게 제일 정확해요 — 한전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의 '표준시설부담금 계산'에 계약전력과 공급 방식을 넣으면 바로 나와요. 전화가 편하시면 한전 123도 같은 답을 줘요.

기간이 문제예요. 승압은 1~2주, 외선공사가 필요한 증설은 1개월 넘게 걸리기도 해요. 그래서 착공과 동시에 신청이 원칙이고, 증설 규모가 크다면 이 장 일정보다 먼저 — 계약 직후에 — 시작해야 해요. 2장에서 계약전력을 미리 조회한 이유가 이거예요.

총비용은 승압 기준 300만~1,000만원대까지 벌어져요(변압기 증설이 붙으면 그 이상). 지역·규모마다 다르니 반드시 견적으로 확인하세요. 한 가지 더 — 업체가 필요 이상 큰 용량을 권하는 경우도 있어요. 주방 기기 리스트를 놓고 필요 용량을 교차검증해 달라고 하면 돼요.

가스 — 등록업체와 검사 날짜, 두 가지만

LPG든 도시가스든 핵심은 같아요. 등록업체 시공 + 검사 일정 역산. LPG 완성검사는 사용 개시 7일 전까지 신청이라, 오픈일에서 거꾸로 세면 공사 중반에는 배관이 끝나 있어야 해요. 인테리어 후반에 몰면 오픈이 일주일씩 밀려요.

도시가스 새 인입(건물까지 가스관을 끌어오는 공사)은 비용 부담 주체가 지역마다 달라요. 수백만원이 드는 지역도 있으니, 인입이 안 된 건물이라면 지역 도시가스사에 먼저 확인하세요. (인입 여부 자체는 2장의 계약 전 확인 항목이에요.)

하나 더 — 도시가스를 쓰는 음식점 중 영업장 면적 100㎡(약 30평) 이상이면 가스누출경보차단장치 같은 안전장치 설치 대상이 될 수 있어요. 면제되는 예외도 있어서 무조건은 아니에요. 시공 예약할 때 도시가스사에 "우리 면적이면 차단장치가 필요한가요?"까지 같이 물어보면 한 번에 끝나요.

덕트(배기) — 절약 우선순위에서 빼야 하는 항목

설비(덕트·가스·배수·방수·전기)가 식당 공사비의 40% 안팎을 차지한다는 게 업계 감각이에요. 그런데 견적에서 제일 먼저 깎이는 것도 설비죠. 배기가 약한 가게는 옷에 냄새가 배고, 그건 손님이 다시 안 오는 이유가 돼요.

고깃집처럼 테이블마다 배기를 다는 구조는 테이블당 100만~180만원대가 오가요. 지역·구조마다 다르니 견적으로 확인하세요. 1층이 아니면 외벽을 뚫거나 옥상까지 덕트를 올려야 해서 건물주 동의가 먼저고요. 배기구가 어느 방향으로 나가는지는 민원과 직결되는데, 이건 2장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공사비 세금계산서 — "현금 할인 10%"의 진짜 가격

"현금으로 하면 부가세 10% 빼드릴게요"를 받아들이면 세 가지를 한꺼번에 잃어요. ①낸 부가세를 돌려받는 매입세액공제 ②소득세 신고 때 경비 처리 ③나중에 권리금 협상에서 쓸 시설투자 증빙. 깎은 10%보다 잃는 쪽이 커요.

사업자등록 전에 낸 공사비도 공제가 돼요. 대표자 주민등록번호로 세금계산서를 받아두고, 지출한 반기가 끝난 뒤 20일 안에 — 상반기 지출은 7월 20일, 하반기 지출은 다음 해 1월 20일까지 —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면 돼요. 이 날짜를 넘기면 세금계산서가 있어도 공제가 안 돼요. 연말·연초에 공사한 분들이 제일 많이 놓치는 지점이에요.

단, 간이과세(세금 계산을 간단하게 해주는 대신 낸 부가세를 돌려받지 못하는 방식)로 시작하면 이 환급 자체가 원천적으로 안 돼요. 과세유형 선택과 사업자등록 타이밍은 2장에서 자세히 다뤘고, 실제로 돌려받는 절차(조기환급)는 6장에서 이어가요.

그대로 쓰는 도구 ① — 인테리어 견적 비교표

세 업체 견적을 이 표에 옮겨 적으세요. 총액이 아니라 '별도'가 몇 개인지를 세는 표예요. 총액이 싼 견적은 덕트·가스·전기·방수·소방·간판이 '별도'인 경우가 많거든요. 설비가 공사비의 40% 안팎인데, 그게 빠진 총액 비교는 의미가 없어요.

확인 항목A업체B업체C업체
철거 (석면 사전조사 포함?)포함 / 별도
내부 마감 (목공·도장·바닥)
주방 방수·배수 트렌치포함 / 별도
전기 배선 + 증설 대행 (한전 불입금 포함?)포함 / 별도
가스 배관 (등록업체 시공?)포함 / 별도
급배기 덕트 (옥상 연장 포함?)포함 / 별도
소방시설 (등록업체 시공 + 방염 포함?)포함 / 별도
간판포함 / 별도
냉난방기포함 / 별도
화장실포함 / 별도
총액 (부가세 별도인지 / 세금계산서 발행 기준인지)
공사 기간 (지연 시 처리 조항?)
하자보수 기간
지급 조건 (계약금·중도금·잔금 비율)

참고로 업계에서 오가는 식당 인테리어 비용은 평당 100만~250만원대(그 밖 범위도 흔해요), 원상복구 철거는 평당 10만~30만원대예요. 지역·규모·자재에 따라 크게 다르니, 이 숫자는 감만 잡는 용도로 쓰고 판단은 반드시 복수 견적으로 하세요.

그대로 쓰는 도구 ② — 견적 받을 때 업체에 묻는 질문 6개

견적 받을 때 업체에 묻는 질문 6개
  • 1. "소방시설은 소방시설공사업 등록업체가 시공하나요? 착공 전 설치신고도 맡아 주시나요?"
  • 2. "전기 증설 대행이 포함인가요? 한전 불입금은 견적에 들어 있나요?"
  • 3. "덕트·가스·방수·간판·소방 중에 '별도'인 항목이 뭐뭐인가요?"
  • 4. "이 견적, 세금계산서 발행 기준 금액인가요?"
  • 5. "하자보수 기간은 얼마고,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 6. "공사가 늦어지면 어떻게 처리되나요? 계약서에 적어 주실 수 있나요?"

여섯 개를 다 물어봐도 5분이 안 걸려요. 그런데 이 5분이 '별도 항목 추가금 수백만원'과 '마감 뜯는 재공사'를 막아줘요.

✅ 오늘 딱 하나

관할 소방서 예방과에 전화 한 통 하세요. 멘트는 이대로 읽으면 돼요.

"OO동 OO번지 O층에서 일반음식점을 준비 중인데요, 안전시설등 완비증명 대상인지, 대상이면 착공 전 설치신고는 어떻게 하는지, 발급까지 보통 며칠 걸리는지 알고 싶어요."

이 전화 한 통이 이 장에서 제일 큰 사고 — 다 된 인테리어 뜯기 — 를 막아줘요.

이 장의 비용·기간은 전부 지역·규모·시점에 따라 다릅니다. 제도와 단가는 바뀌니 계약·신청 전에 관할 소방서·한전 123·한국가스안전공사·세무서(국세상담 126)에서 꼭 확인하세요. 저는 소방·전기·세무 전문가가 아니라, 오픈 현장을 17년 지켜본 사람으로서 사고가 나던 순서를 정리했을 뿐이에요.

D-14~D-7

4장 · D-14~D-7 세팅기

이 장을 끝내면: 메뉴 원가표, 네이버 플레이스, 배달앱, 주문 방식, 직원 서류까지 — "문만 열면 되는 가게"가 돼요.

공사 먼지가 걷히면 가게가 처음으로 가게처럼 보여요. 그런데 오픈 현장에서 보면, 이 주간이 제일 이상한 주간이에요.

몸은 제일 바쁜데, 뭘 빠뜨렸는지는 제일 안 보이거든요. 인테리어는 눈에 보이니까 다들 챙기는데, 등록·서류·가격표는 눈에 안 보여서 오픈 날 아침에야 구멍이 드러나요.

이번 주에 할 일은 전부 "미리 하면 공짜, 늦으면 제일 비싼" 것들이에요. 하나씩 같이 가요.

🚨 여기서 제일 많이 사고 나요

1위 — 플레이스·배달앱을 오픈 날 등록해요. 홀 문은 열었는데 검색하면 안 나오고, 배달 주문은 0건. 등록엔 심사 기간이 있어서(플레이스 2시간~5일, 배달앱은 며칠), 오픈 날 시작하면 첫 주를 통째로 날려요. 등록 자체는 무료예요. 늦게 해서 잃는 첫 주 매출이 제일 비싼 수업료예요.

2위 — "수수료 2%"를 믿고 가격을 짜요. 2%는 고를 수 있는 요금제가 아니라, 거래액이 적은 매장에 결과적으로 적용되는 구간이에요. 배달 매출은 수수료·배달비·결제수수료·부가세·광고비를 합쳐 대략 25~35%가 빠져나간다고 보고 설계해야 해요. 특히 주문 한 건의 금액이 작을수록 이 비율이 커져요 — 같은 가게에서도 1만5천원짜리 주문과 3만원짜리 주문의 부담이 크게 달라요(가게·플랫폼마다 다릅니다).

3위 — "며칠만 쓸 알바인데요"라며 보건증을 건너뛰어요. 보건증은 사장님 본인 포함 전 직원 의무예요. 적발되면 과태료가 직원 본인과 사장님 양쪽에 나와요. 결과까지 며칠 걸리니 첫 출근 전에 미리요.

이번 주 체크리스트

① 돈 계산 — 가격은 감이 아니라 계산이에요

원가율은 판매가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에요. 계산은 한 줄이에요: 재료비 ÷ 판매가 × 100.

예를 들어 판매가 10,000원짜리 메뉴의 재료비가 3,000원, 포장 용기가 500원이면 원가율은 35%예요. 이 숫자가 좋은지 나쁜지는 메뉴·업종마다 달라요. 중요한 건 전 메뉴를 계산해서 사장님이 '알고' 있는 상태예요. 오픈 현장에서 보면, 원가표 없이 옆 가게 가격만 보고 정한 집이 첫 정산 때 제일 당황해요.

용기값을 빼먹는 게 단골 실수예요. 국물류 밀폐 용기, 실링, 봉투까지 메뉴별로 원가표에 넣어야 마진 계산이 맞아요. 용기는 오픈 전에 실물로 테스트까지 해두세요 — 담아 보고, 흔들어 보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보고요. 첫 주문에서 국물이 새면 초기 리뷰가 무너져요.

그리고 홀 가격을 그대로 배달앱에 올리면 안 돼요. 배달 매출은 여러 비용이 빠져나간 뒤의 돈이거든요. 첫 정산서를 읽고 내 가게의 실제 숫자를 확인하는 법은 6장에서 자세히 다뤄요.

메뉴 사진은 지금 찍어두세요. 배달앱 입점 심사에 메뉴판·사진이 들어가서, 사진이 없으면 신청 자체가 늦어져요.

② 네이버 플레이스 — 공짜인데, 늦으면 제일 비싸요

순서는 이래요: 사업자등록증 → 스마트플레이스 등록(심사 2시간~5일) → 오픈 날 검색 노출.

인테리어가 한창이어도 사업자등록증이 나왔다면 등록할 수 있어요. 오픈 날 등록하면 심사 기간 때문에 첫 주 검색 유입을 통째로 날려요. 손님은 가게 앞에서도 일단 검색해 보고 들어오거든요. '검색하면 안 나오는 가게'로 오픈하는 것만큼 아까운 게 없어요.

심사 기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등록 화면의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③ 배달앱 — 심사 기간까지 역산해서

순서는 이래요: 영업신고증·사업자등록증 → 입점 신청(심사 며칠) → 승인 → 메뉴 세팅 → 앱 노출. 심사는 통상 영업일 3~5일쯤이라고들 해요 — 공식 기준이 아니라 현장 경험치라, 서류 보완이 생기면 더 걸려요. 그래서 오픈 1~2주 전 신청이 안전해요.

신청은 각 앱 사장님 사이트에서 직접 해요. 배민 ceo.baemin.com, 쿠팡이츠 partners.coupangeats.com, 요기요 partner.yogiyo.co.kr — 전부 무료예요(전체 목록은 부록 C에). 오픈하면 "입점 대행해 드려요"라는 전화가 꼭 걸려와요. 공식 입점이 무료 셀프인데 돈을 받겠다는 전화는 일단 의심하세요.

서류에서 제일 많이 걸리는 건 명의예요. 통장이 사업자와 다른 명의면 반려되거나 정산이 묶여요.

수수료는 꼭 알고 들어가세요. 배민·쿠팡이츠는 거래액 규모에 따라 2.0~7.8% 차등이에요(부가세 별도). 요기요는 체계가 또 달라요. 그리고 '신규 입점 매장 전용 수수료 우대 구간' 같은 건 없어요 — 우대는 신규냐 아니냐가 아니라 매출 규모로 정해져요. 오히려 새 매장엔 처음에 가장 높은 기본 요율을 먼저 적용하고 매출이 쌓이면 구간을 다시 정하는 앱도 있어요. "신규니까 싸게 시작하겠지"로 마진을 짜면 안 돼요. 요율 체계는 계속 바뀌니, 신청 전에 각 앱 공지·약관에서 꼭 확인하세요. 여기에 업주 부담 배달비가 건당 약 1,900~3,400원 붙어요(구간·지역마다 다릅니다).

"포장 주문은 수수료 공짜"라는 옛 글도 아직 많은데, 지금은 3사 모두 포장(픽업) 주문에도 수수료가 붙어요. 배민 기준 건당 6.8%인데 부가세 별도라, 계산할 땐 부가세 포함 7.48%로 잡아야 맞아요(카드 결제수수료는 또 별도예요). 요율과 면제 조건은 계속 바뀌니 입점 시점의 각 앱 공지가 기준이에요. 광고도 마찬가지예요 — "깃발 여러 개" 같은 옛 블로그 전략은 지금 요금 체계와 안 맞을 수 있으니, 현재 광고 상품 기준으로 다시 보세요.

④ 주문 방식과 계산대 — 이 대목에선 제품 얘기를 안 할게요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저는 주문 기기를 설치하고 고치는 일을 해요. 그래서 이 대목만큼은 특정 제품·업체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요. 어느 업체와 하시든 똑같이 통하는 확인 목록만 드릴게요.

주문 방식은 크게 네 가지예요. 카운터에서 선주문, 직원이 테이블에서 주문받기,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테이블에 놓는 주문 기기(테이블오더). 뭐가 낫다는 정답은 없어요. 사장님 가게의 좌석 수, 직원 수, 손님 회전 속도에 맞는 게 정답이에요.

계산대 프로그램(POS — 주문·결제·매출을 기록하는 기계)은 한번 계약하면 몇 년을 같이 가요. 기능 시연은 다들 좋아 보여요. 차이는 계약서와 A/S에서 갈려요. 그래서 계약 전 질문 10개를 도구로 만들어뒀어요 — 그대로 물어보세요.

한 가지만 미리요. 기기는 전기 콘센트와 인터넷 배선이 필요해요. 인테리어 마감 전에 자리를 정해서 배선을 빼두면 이중 공사를 피해요(전기 용량 얘기는 3장에서 자세히).

⑤ 사람과 안전 — 첫 출근 전에 끝내면 마음이 편한 것들

직원을 쓰기로 했다면 서류 두 가지를 첫 출근 '전'에 챙겨두면 마음이 편해요.

하나, 근로계약서예요. 임금·근무시간·휴일을 적어 서면으로 쓰고 한 부씩 나눠 갖는 게 기본이에요. 다만 솔직히, 노무(임금·4대 보험 같은 직원 관련 법)는 저희 영역이 아니에요. 최저임금이나 보험 가입 기준은 계속 바뀌니, 채용 전에 고용노동부 상담이나 노무사에게 꼭 확인하세요.

둘, 보건증이에요. 사장님 본인 포함 전 직원(알바 포함)이 대상이고, 검사부터 결과까지 4~7일 걸려요. "며칠만 쓰는 알바"도 예외가 아니에요. 위생교육·보건증 발급 절차는 2장에서 다뤘으니 여기선 하나만 기억해요 — 보건증 검사(4~7일) → 첫 출근, 순서를 뒤집을 수 없다는 것.

보험도 하나 있어요. 화재배상책임보험 — 다중이용업소(불특정 다수가 드나들어 소방법이 따로 관리하는 업소)에 해당하면 영업 개시 전 가입 의무예요. 보험료는 연 5만~6만원 수준(200㎡ 기준 — 지역·규모마다 다릅니다), 미가입이면 과태료 10만~300만원이에요. 보험사가 소방청에 가입 여부를 통보해서 자동으로 적발되는 구조라 "걸리면 그때 내지"가 안 돼요. 사장님 가게가 대상인지는 2·3장의 소방 완비 대상 여부와 이어져요 — 헷갈리면 관할 소방서에 묻는 게 제일 빨라요. 일반 화재보험과는 별개 상품이에요.

주방엔 K급 소화기(기름 화재 전용 소화기)가 의무예요. 다중이용업소가 아니어도 모든 음식점 주방이 대상이고, 주방 25㎡ 미만은 1대, 그보다 크면 추가로 필요해요. 기준은 바뀔 수 있으니 구매 전에 관할 소방서 안내를 확인하세요.

마지막으로 홈택스에 사업용 신용카드를 등록해두세요. 등록해두면 지출이 자동으로 세금 자료로 모여요. 대표자 본인 명의 카드만 되고(가족 카드 불가), 등록한 달 사용분부터 자동 수집돼요 — 그 전 지출은 수동 입력해야 하니 하루라도 빨리요. 노란우산공제 같은 '지키는 돈' 이야기는 7장 끝에서 이어가요.

그대로 쓰는 도구

도구 1 · 메뉴 원가표 양식 (전 메뉴 반복)

메뉴판매가(홀)재료비용기·포장비원가율(재료+용기÷판매가)배달용 판매가
예) ○○찌개10,000원3,000원500원35%(실질 부담 반영해 별도)
도구 2 · 주문 기기·계산대 계약 전 질문 10 (어느 업체든 그대로)
  • 1. 약정 기간은 몇 개월인가요? 중간에 폐업하면 위약금이 얼마인가요? — 폐업 조항이 제일 중요해요.
  • 2. 월 이용료에 뭐가 포함되나요? 기기값·유지보수·프로그램 사용료 중 '별도'가 몇 개인가요?
  • 3. 설치비·철거비가 따로 있나요?
  • 4. 고장 나면 몇 시간 안에 와 주나요? 주말·저녁 장사 시간에도 되나요?
  • 5. 배달앱 주문이 계산대로 자동으로 들어오나요, 태블릿을 따로 봐야 하나요?
  • 6. 메뉴·가격을 제가 직접 바꿀 수 있나요? 업체에 요청해야 한다면 며칠 걸리나요?
  • 7. 카드 결제 수수료는 어디에 몇 %로 잡히나요? 계약서 몇 조에 있나요?
  • 8. 계약이 끝나면 우리 가게 매출 데이터를 가져갈 수 있나요?
  • 9. 기기는 임대인가요, 구매인가요? 소유권과 수리 책임은 계약서 어디에 있나요?
  • 10. 전기·인터넷 배선이 따로 필요한가요? — 인테리어 마감 전에 확인해야 이중 공사를 피해요.

답을 계약서 문구로 확인하고 서명하세요. 말로만 해준다는 건, 오픈 현장에서 보면 남지 않더라고요.

✅ 오늘 딱 하나

지금 휴대폰으로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등록을 시작하세요. 사업자등록증 사진 한 장이면 돼요. 무료고, 10분이면 신청까지 끝나요. 오늘의 10분이 오픈 첫 주의 검색 유입을 살려요.

D-7~D-day

5장 · D-7~D-day 리허설기

이 장을 끝내면: 마지막 일주일을 '연습 → 점검 → 개점' 순서로 통과하고, 첫날을 사고 없이 열 수 있어요.

일주일 남았어요. 이쯤 되면 설렘 반, 겁 반이에요. "분명히 뭘 빠뜨렸을 텐데" 하는 불안이 제일 커지는 시기죠. 괜찮아요. 이 장이 바로 그 '빠뜨린 것'을 찾아주는 장이에요.

🚨 함정부터 볼게요

🚨 여기서 제일 많이 사고 나요 — "일단 오픈하고, 신고는 나중에"

인테리어가 끝나면 하루라도 빨리 열고 싶어져요. 그 마음, 오픈 현장에서 정말 많이 봤어요. 그런데 영업신고 없이 문을 여는 건 '조금 서두르는 것'이 아니라 무신고 영업이에요.

  •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여기에 간판을 떼고 시설물을 봉인하는 폐쇄조치까지 함께 갈 수 있어요(식품위생법).
  • 신고증이 없으면 사업자등록도, 배달앱 입점도 막혀요. 어차피 정상 영업 자체가 안 돼요.
  • 하나 더 — 지인만 부르는 가오픈도, 신고 전에 하면 무신고 영업이에요. "돈 안 받았으니까", "아는 사람만 왔으니까"는 통하지 않아요.

순서는 이것 하나만 기억해요:
위생교육·보건증 → 영업신고 → 사업자등록 → 배달앱·플레이스 등록 → 가오픈 → 정식 오픈
(처벌 기준은 바뀔 수 있어요. 확인처: 국가법령정보센터 law.go.kr, 관할 구청 위생과)

인허가 절차 자체는 2장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이 장에서 기억할 건 딱 하나 — 가오픈도 '오픈'이에요. 서류가 다 나온 다음에 연습을 시작해요.

가오픈, 이렇게 돌려요 — 목적은 매출이 아니라 '사고 발견'

가오픈(정식 오픈 전에 아는 사람만 초대해서 미리 돌려보는 연습 영업)은 선택이 아니라 보험이에요. 오픈 현장을 지켜보면, 첫날 무너지는 가게는 대부분 음식이 아니라 동선과 속도에서 무너져요. 그걸 손님 없는 날 미리 겪어보는 게 가오픈이에요.

가오픈 운영 원칙 4가지

  1. 날짜는 D-3~D-2, 하루 2~3시간이면 충분해요. 전날(D-1)은 비워두세요 — 발견한 문제를 고칠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2. 전 메뉴를 최소 1번씩 주문받아 보세요. 자신 있는 메뉴만 연습하면, 첫 주에 꼭 안 해본 메뉴가 주문돼요.
  3. 공짜 대접은 피하는 게 좋아요. 공짜 손님은 좋은 말만 해줘요. 반값이라도 받으면 '손님의 눈'으로 봐줘요.
  4. 사장님은 주방 말고 홀에 서보세요. 주문이 몰릴 때 어디가 막히는지는 홀에서만 보여요.

포장·배달을 할 가게라면 가오픈 때 시범 포장까지 해보세요. 국물이 새는지, 뚜껑이 헐거운지,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지 — 첫 주문에서 확인하면 늦어요. (용기 고르는 법은 4장에서 자세히)

오픈 전날 체크 20 — 이 20개만 넘기면 열어도 돼요

전날 밤에 몰아서 하면 꼭 하나가 빠져요. D-3부터 나눠서 하나씩 지워가요.

서류·행정 — 봉투 하나에 모아 매장에 (D-3까지)

온라인·주문 채널 (D-3까지)

주방·홀 (D-1까지)

사람·운영 (D-1까지)

D-day 아침

오픈발과 진짜 매출 구분, 첫 정산 읽는 법, 리뷰 초기 세팅은 6장에서 자세히 다뤄요.

오픈 이벤트 설계 — 목표는 '첫 손님'이 아니라 '두 번째 방문'

오픈 이벤트는 손님을 모으는 도구이기 전에, 약속이에요. 잘못 설계하면 첫 주 내내 손해 보면서 팔고, 이벤트가 끝나는 날 손님이 화를 내요. 오픈 현장에서 본 사고 유형을 O/X 표로 정리했어요 — 그대로 대조해 보세요.

❌ 하지 마세요⭕ 이렇게 하세요왜냐하면
종료일 없는 "오픈 특가"종료일을 처음부터 써 붙이기 ("~O월 O일까지")특가가 '원래 가격'으로 인식되면, 제값 받는 날부터 손님이 서운해해요
첫날 손님 최대한 모으기 (전단 대량 + 무료 시식)주방이 감당할 만큼만 — 하루 준비 수량을 미리 정해두기첫 주에 무너진 음식·응대는 초기 평판으로 남아요. 만회가 훨씬 비싸요
전 메뉴 일괄 반값대표 메뉴 1~2개만 할인원가율 높은 메뉴까지 깎으면 팔수록 손해예요 (원가율 계산은 4장에서 자세히)
옛날 감각으로 배달앱 할인 이벤트계약한 앱의 정산 기준으로 역마진 먼저 계산요즘은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가 붙고, 배달은 수수료·배달비 부담이 커요. 요율은 플랫폼·시기마다 다르니 내 계약 조건으로 확인하세요 (4장에서 자세히)
첫 방문에 혜택 다 쓰기다음 방문에 쓰는 재방문 쿠폰오픈 이벤트의 진짜 목표는 두 번째 방문이에요. 첫 방문은 이벤트가 아니어도 와요

그대로 쓰는 도구

도구 1 · 가오픈 초대 문자 (복사해서 이름만 바꾸세요)

안녕하세요, [가게 이름] 준비 중인 [이름]이에요.
O일(O요일) 저녁, 정식 오픈 전에 미리 오셔서 한번 드셔봐 주실 수 있을까요?
연습이라 부족할 수 있어서, 이날은 전 메뉴 반값으로 모실게요.
대신 부탁이 하나 있어요 — 맛·양·속도 중에 불편했던 것 딱 하나만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그게 저희한테는 제일 큰 선물이에요.

도구 2 · 가오픈 피드백 질문 7 (계산대 옆에 두고 물어보세요)
  • 1. 주문하고 음식 나올 때까지 몇 분 걸렸어요?
  • 2. 양은 가격에 비해 어땠어요?
  • 3. 간은요? (싱겁다 / 딱 좋다 / 짜다)
  • 4. 앉아 있는 동안 불편한 건 없었어요? (의자, 테이블 간격, 냉난방)
  • 5. 화장실 다녀오셨으면, 어땠어요?
  • 6. 이 가격이면 다음에 또 올 것 같아요?
  • 7. 친구한테 소개한다면, 우리 가게를 뭐라고 설명할 것 같아요?

답을 고치라는 게 아니에요. 7번 답이 곧 내 가게의 한 줄 소개가 돼요 — 메모해 두세요.

✅ 오늘 딱 하나

가오픈 날짜를 달력에 적고, 지인 5명에게 위의 초대 문자를 보내세요.
단, 날짜는 반드시 영업신고증이 나온 뒤로 잡으세요. 가오픈도 오픈이니까요.

D+1~D+30

6장 · D+1~D+30 생존기

이 장을 끝내면: 오픈 후 30일 안에 해야 하는 신고를 하나도 안 놓치고, 오픈발 매출에 속지 않는 눈과 하루 5분 정산 루틴이 생겨요.

축하해요. 드디어 문을 열었어요.

그런데 오픈 현장에서 17년을 보내며 알게 된 게 하나 있어요. 진짜 시험은 오픈 다음 날 아침부터 시작된다는 거예요. 첫 30일은 몸이 제일 힘든 시기인데, 하필 이때 신고 마감까지 몰려 있어요.

그래서 이 장은 '기억하지 않아도 되게' 만들었어요. 체크리스트에 표시만 하면서 따라오세요.

🚨 여기서 제일 많이 사고 나요

1위. 첫 2주 매출을 '평균 매출'로 믿는 것. 오픈 직후엔 지인 방문, 오픈 이벤트, "새로 생겼네?" 하는 호기심 방문이 한꺼번에 겹쳐요. 이 숫자를 보고 재료를 크게 늘리거나 직원을 더 뽑았다가, 3주차에 매출이 가라앉으면 고정비만 남아요. 오픈 현장에서 정말 많이 본 장면이에요.

2위. 신고 마감 두 개를 놓치는 것. 사업자등록이 아직이라면 사업 개시일부터 20일 이내가 법정 기한이에요(늦으면 가산세 — 늦은 벌로 붙는 세금이에요). 술을 파는 일반음식점의 주류 판매 신고는 영업 개시 30일 이내예요. 홀이 바빠서 잊는 사이에 지나가요.

3위. 오픈 직후 걸려오는 '대행' 전화에 계약하는 것. 배달앱 입점도, 플레이스 등록도 원래 무료 셀프예요(4장에서 자세히). 오픈하자마자 걸려오는 유료 입점 대행·광고·리뷰 관리 전화는 일단 의심부터 해요.

D+1~D+30 체크리스트

신고·의무 — 놓치면 벌금이 붙는 것들

돈 루틴 — 첫 달에 습관이 안 되면 계속 안 돼요

리뷰·손님

사람

오픈발과 진짜 매출 — 3주차에 조용해져도 괜찮아요

오픈발은 지인 + 오픈 이벤트 + 호기심 방문, 이 세 가지가 만드는 반짝 매출이에요. 오픈 현장에서 보면 짧으면 1주, 길어야 3~4주면 빠져요.

그래서 3주차에 홀이 조용해지는 건 실패 신호가 아니라 정상 과정이에요. 이때 "망했나" 하고 흔들려서 메뉴를 갈아엎거나 가격을 급하게 내리는 가게를 정말 많이 봤어요.

공식 통계가 있는 건 아니지만, 현장에서는 새 가게 매출이 자리 잡는 데 보통 3~6개월을 봐요. 1장에서 운전자금을 '건드리지 않는 돈'으로 따로 빼두자고 한 이유가 바로 이 구간이에요(1장에서 자세히).

진짜 매출을 보는 눈 3가지:

  1. 이벤트 없는 평일 매출 — 할인·서비스가 없던 날의 숫자만 따로 보세요.
  2. 재방문 손님 — 두 번 온 얼굴이 늘고 있으면 그게 진짜 신호예요.
  3. 4주차 주간 평균 vs 1주차 — 떨어지는 게 당연해요. 얼마나 남았는지가 중요해요.

첫 2주 숫자로 하지 말아야 할 것: 직원 추가 채용, 재료 대량 발주, 대출 상환 계획 수정. 결정은 4주차 평균을 보고 해도 늦지 않아요.

첫 정산 보는 법 — 배달 매출은 '내 돈'이 아니에요

카드 매출도 수수료를 떼고 들어오지만, 배달 매출은 빠지는 항목이 다섯 개나 돼요. 배달 매출의 25~35%가 빠진다고 보시면 돼요. 주문 한 건의 금액이 작을수록 이 비율은 더 커져요. 다만 플랫폼·지역·시점마다 다르니, 정확한 내 숫자는 내 정산서에만 있어요.

그대로 쓰는 도구 ① — 첫 정산 분해표 (첫 정산서를 옆에 놓고 한 줄씩 채워보세요)

빠지는 항목내 정산서 숫자메모
중개수수료______원거래액 구간에 따라 다르게 매겨져요. "최저 2%"는 조건이 맞는 가게에만 적용되는 결과값이라, 그걸 기준으로 마진을 짜면 안 돼요(4장에서 자세히)
업주 부담 배달비______원건당 부과 — 최소주문금액 설계와 직결
결제수수료______원카드·간편결제별로 달라요
부가세______원수수료들에도 부가세 10%가 별도로 붙어요
광고비______원켜둔 광고 상품이 뭔지 이번 기회에 확인
실제 입금액______원이 숫자가 배달의 '진짜 매출'이에요

이 표를 한 번 채워보면, 홀 매출과 배달 매출을 섞어서 보면 왜 착시가 생기는지 바로 보여요. 메뉴 가격이나 최소주문금액 조정은 이 표를 채운 다음에 하세요. (정산서 분해 → 가격·최소주문 조정 순서예요.)

한 가지 더. 공사 때 인테리어 부가세를 세금계산서로 챙겨뒀다면(3장), 일반과세자는 매입 부가세가 매출 부가세보다 클 때 조기환급(정기 신고까지 안 기다리고 먼저 돌려받는 제도예요)을 신청할 수 있어요. 대상인지는 세무서나 세무사에게 확인하세요 — 저는 세무 전문가가 아니라서, 세금은 늘 이 한 줄을 붙여요.

리뷰 초기 세팅 — 첫 달 리뷰가 가게의 첫인상이 돼요

새로 생긴 가게를 검색하는 사람에게는 리뷰 몇 개가 전부예요. 그래서 첫 달 리뷰는 개수보다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이 중요해요.

세팅은 세 가지면 돼요. 알림 켜기 → 하루 1번 답글 → 멘트 3종 준비. 답글은 몰아서 쓰면 숙제가 되니까, 마감 정산 5분에 붙여서 하루 1번이면 충분해요.

그대로 쓰는 도구 ② — 답글 멘트 3종 (복사해서 가게에 맞게 고쳐 쓰세요)
  • 좋은 리뷰에: "첫 달이라 부족한 게 많은데 이렇게 적어주셔서 힘이 나요. 다음에 오시면 더 나아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 불만 리뷰에: "불편하셨을 텐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말씀하신 부분은 오늘 바로 확인해서 고치겠습니다. 괜찮으시면 한 번 더 기회 주세요."
  • 별점만 남긴 리뷰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편하게 알려주세요. 바로 반영할게요."

불만 리뷰 하나가 오면 마음이 무너져요. 그래도 그 자리에서 감정으로 답하지 말고, 하루 묵혔다가 위 멘트로 답하세요. 답글은 그 손님이 아니라 다음 손님이 읽는 글이에요.

그리고 돈 주고 리뷰를 사는 건 하지 마세요. 오픈 직후에 그런 전화가 꼭 와요. 걸리면 지금까지 쌓은 진짜 리뷰까지 위험해지고, 무엇보다 첫 달에 만든 습관이 가게의 기본값이 돼요. 이벤트를 역마진 없이 설계하는 법은 5장의 O/X 표에서 다뤘어요.

하루 운영 루틴 — 몸이 기억하게 만드는 표

첫 달은 정신이 없어서, '생각나면 하는 일'은 결국 안 하게 돼요. 시간에 붙여두세요.

그대로 쓰는 도구 ③ — 하루·주간 루틴 표 (출력해서 주방 벽에)

언제할 일
오픈 전식자재 검수·유통기한 확인첫 달 위생 사고가 제일 아파요
피크 끝나고리뷰 확인 + 답글 1건 이상몰아서 하면 숙제가 돼요
마감 후 5분매출 세 칸 기록 (홀/배달/지인·이벤트)30일 뒤 '진짜 매출'의 원천 데이터
주 1회배달 정산서 확인 + 식자재 원가 훑기새는 돈은 주 단위로 보여요
월 1회 (D+30)첫 달 결산: 4주차 평균, 재방문, 분해표이걸 들고 7장으로 가요
그대로 쓰는 도구 ④ — 영업 전화 거절 멘트 한 줄

"저희는 공식 채널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어서 괜찮습니다. 필요하면 저희가 연락드릴게요."

이 한 줄을 계산대 옆에 붙여두면, 바쁜 피크 시간에 홀린 듯 계약하는 일을 막아줘요.

첫 달을 이렇게 버티면, 다음 고민은 "남는 돈이 진짜 얼마인가"와 "온 손님을 어떻게 또 오게 하나"예요. 그건 7장에서 자세히 이어갈게요.

✅ 오늘 딱 하나

오늘 마감하고 딱 5분, 오늘 매출을 세 칸으로 나눠 적어보세요. 홀 / 배달 / 지인·이벤트.

이 세 칸 장부가 30일 뒤, 오픈발이 빠진 '진짜 매출'을 보여주는 유일한 기록이 돼요. 노트 한 권이면 충분해요.

이 장의 신고 기한·세금·수수료는 바뀔 수 있어요. 신고·신청 전에 세무서(국세상담 126)·구청·한전 123 등 확인처에서 꼭 확인하세요. 금액은 지역·규모마다 다릅니다.

D+30~D+90

7장 · D+30~D+90 안정기

이 장을 끝내면: 통장 잔고가 아니라 '진짜 남는 돈'을 알게 되고, 다시 오는 손님을 만들 장치를 하나 켜고, 신청해야 받는 돈을 챙기고, 매년 돌아오는 갱신을 달력에 박아두게 돼요.

오픈하고 한 달. 여기까지 오신 것만으로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이제 "되나 안 되나"가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죠. 마음이 제일 복잡할 때이기도 하고요.

D+30부터 D+90까지는 화려한 일이 없는 대신, 조용히 자리를 잡는 90일이에요. 이 장에서는 딱 네 가지만 해요. 남는 돈 계산, 재방문, 신청해야 받는 돈, 갱신 달력.

🚨 여기서 제일 많이 사고 나요

  1. "정책자금 대행해드려요" 전화·문자 — 정책자금 신청은 원래 무료로 직접 하는 거예요. 수수료를 떼가는 대행(브로커)은 불법이고, 2026년 1~5월에만 신고가 432건이었어요. 정부가 처벌 법제화(최대 징역 5년)를 추진할 정도예요. 서류를 부풀리는 데 같이 가담하면 사장님 본인도 환수·형사 문제에 휘말려요.
  2. "필요할 때 신청하면 되겠지" — 정책자금은 자금마다 접수 시작일이 정해져 있고, 예산이 떨어지면 그날로 마감돼요. 승인 뒤 입금까지도 몇 주씩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급한 결제 날짜에 대출 실행을 맞추는 계획은 세우지 마세요.
  3. 갱신 방치 — 보건증은 1년마다, 위생교육은 매년이에요. 오픈 현장에서 보면 직원 것은 챙기면서 사장님 본인 만료를 놓치는 경우가 제일 많아요.
  4. 통장에 있는 돈 = 남는 돈 착각 — 그 안에는 부가세 몫(손님이 낸 세금을 잠깐 맡아둔 돈)과 다음 달 재료비가 섞여 있어요. 이걸 생활비로 쓰기 시작하면 석 달 뒤에 구멍이 나요.

안정기 체크리스트

1. 남는 돈 계산 — 통장 잔고는 성적표가 아니에요

첫 정산을 분해하는 법(배달 매출에서 수수료·배달비를 빼고 보는 법)은 6장에서 다뤘어요. D+30부터는 그걸 한 장짜리 표로 만들어서, 매달 같은 날 채우는 게 이번 장의 숙제예요.

오픈 현장에서 보면 제일 흔한 착각이 두 가지예요. 하나는 내 월급을 0원으로 잡는 것. 사장님 인건비를 빼고 나서도 남아야 진짜 남는 거예요. 또 하나는 부가세 몫을 내 돈으로 아는 것. 매출에 섞여 들어온 부가세는 나중에 신고 때 내야 하는, 잠깐 맡아둔 돈이에요.

부가세 몫이 얼마인지는 과세 유형(간이/일반)에 따라 달라요. 그리고 일반과세로 환급을 받은 뒤 간이로 바꾸면 일부를 되돌려내야 할 수 있어요. 전환을 고민하게 되면 숫자 계산은 꼭 세무사나 국세상담(126)에 확인하고 움직이세요.

한 가지 더요. 음식점은 직전 연도 수입이 일정 기준(현재 1억5,000만원 이상)을 넘으면 복식부기(수입·지출을 정식 장부 형식으로 적는 방식) 의무가 생기고, 사업용 계좌 신고도 해야 해요. 기준과 신고 시점은 바뀌니, 매출이 커지기 시작하면 세무사·국세상담 126에 미리 확인해두세요.

그래서 실무 표준은 간단해요. 개업 첫해부터 사업용 계좌·카드를 생활비와 나눠 쓰는 것. 이 습관 하나가 나중에 세금 계산과 '남는 돈 계산'을 전부 쉽게 만들어줘요.

이 표의 다음 단계 — 원가율 잡기, 새는 돈 찾기 같은 운영 이야기는 1탄 「장사노하우 38」에서 이어져요. 이 책이 끝나는 지점에서 1탄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돼요.

2. 재방문 — 석 달째의 성적표는 '다시 온 손님'

오픈발과 진짜 매출을 구분하는 법은 6장에서 다뤘죠. D+30부터는 질문이 하나로 좁혀져요. "그 손님이 다시 왔는가?"

저는 A/S 일 때문에 오픈 두세 달 뒤에 같은 가게를 다시 가보게 되는데요. 석 달째에 흔들리는 가게는 신규 손님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시 오는 손님이 안 쌓여서인 경우가 많았어요. 새 손님을 모으는 비용보다, 한 번 온 손님을 다시 오게 하는 쪽이 훨씬 싸요.

거창한 마케팅은 필요 없어요. 아래 셋 중 하나만 골라서 D+60까지 켜두세요.

세 개를 다 하려다 하나도 못 하는 것보다, 하나를 석 달 유지하는 게 백 배 나아요.

3. 신청해야 받는 돈 — 나라는 돈을 부쳐주지 않아요

지원 제도는 전부 신청한 사람에게만 줘요.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오지 않아요. 그리고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그 돈의 대부분은 공짜 지원금이 아니라, 낮은 이자로 빌려주는 대출(정책자금)이에요.

그래도 챙길 가치는 충분해요. 시중 대출보다 조건이 좋고, 이제 사장님은 신청 자격이 생겼거든요. 순서가 이래요: 사업자등록 완료 → 정책자금·보증 신청 가능. 예비창업 단계에선 못 하던 게 열린 거예요.

알아두실 것 네 가지예요.

그리고 한 번 더 강조할게요. 신청은 무료예요. "서류 다 해드리고 수수료는 대출금에서 떼요"라고 접근하는 쪽과는 거래하지 마세요. 그 전화를 끊는 멘트도 아래 도구 ②에 넣어뒀어요.

4. 갱신 루틴 — 한 번 하고 끝나는 서류는 없어요

오픈 전에 만든 서류들, 사실 대부분 유효기간이 있어요. 이걸 달력에 안 박아두면 1년 뒤에 과태료 고지서로 돌아와요. 위생교육을 빼먹으면 과태료가 나오는데, 횟수가 쌓일수록 금액이 커져요.

항목주기메모
보건증(건강진단결과서)1년마다만료 전후 30일 이내 재검사. 직원(알바 포함) 전원 만료일 관리 — 사장님 본인 것 먼저!
위생교육(기존 영업자 보수교육)매년 3시간신규 때와 달리 온라인 수강 가능(일반음식점은 한국외식업중앙회)
등록면허세매년 1월영업신고를 유지하는 데 붙는 지방세. 금액은 지역·규모별로 달라요
의무보험(화재배상·재난배상책임보험 등 가입한 것 각각)매년 갱신증권에 적힌 만기일 확인. 화재배상책임보험은 보험사가 소방서에 알려서 미가입이 자동으로 적발돼요

주기·금액·대상은 바뀔 수 있어요. 갱신 시점에 관할 보건소·협회·구청에 한 번씩 확인하세요.

쓸 일이 없기를 바라며, 두 가지만 알아두세요.
노란우산공제(사장님의 퇴직금을 매달 쌓아두는 소상공인 공제 제도예요)에 가입해뒀다면, 폐업공제금은 압류가 안 되는 '사장님 퇴직금'이에요.
그리고 점포 철거비를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라는 제도도 있어요. 조건·금액은 해마다 바뀌니 필요해지면 소상공인24에서 확인하세요. 알아두면 최악의 순간에도 덜 무너져요.

그대로 쓰는 도구

도구 ① 남는 돈 계산표 — 매달 같은 날, 이 표만 채워요

순서항목이번 달
총매출(홀+포장+배달, 부가세 포함)
배달 매출은 '실제 입금액' 기준으로 고쳐 적기(분해법은 6장)
(−) 재료비: 식자재 + 포장용기
(−) 임대료·관리비
(−) 인건비 — 내 월급 포함
(−) 공과금·통신비·카드수수료
(−) 부가세 몫 떼어두기(과세 유형별로 달라요 — 국세상담 126)
(=) 진짜 남는 돈

첫 달 숫자가 마이너스여도 괜찮아요. 새 가게 매출은 서서히 올라오는 게 보통이에요. 중요한 건 둘째 달, 셋째 달의 방향이에요. ⑧이 조금씩이라도 올라오고 있으면 맞게 가고 있는 거예요.

도구 ② 전화 멘트 2개

1357에 거는 전화(무료) — 이대로 읽으세요:

"안녕하세요. ○○시에서 지난달에 음식점을 개업한 신규 사업자인데요, 세 가지만 여쭐게요.
① 지금 제 조건(개업 ○개월, 음식점업)에서 신청할 수 있는 정책자금이 있나요?
② 신청하려면 어떤 서류가 필요한가요?
③ 접수 시작일이 언제고, 예산 소진되면 마감되는 방식인가요?"

메모할 것: 자금 이름 / 접수 시작일 / 필요 서류 / 신청 사이트. 이 네 칸이 채워지면 상담 성공이에요.

"정책자금 대행" 전화가 걸려오면 — 이 한 줄로 끊으세요:

"정책자금 신청은 무료로 직접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필요 없습니다."

도구 ③ 갱신 달력 — 휴대폰 달력에 이대로 등록
  • 「보건증 재검사 — 나」 (발급일 + 11개월에 알림)
  • 「보건증 재검사 — 직원 ○○」 (직원별로 각각)
  • 「위생교육 3시간 온라인」 (매년, 수료한 달에 반복 알림)
  • 「등록면허세 고지서 확인」 (매년 1월)
  • 「보험 갱신 — 화재배상·재난배상 등 가입한 보험 각각」 (증권 만기 한 달 전)

✅ 오늘 딱 하나

휴대폰 달력을 열고 딱 두 개만 등록하세요.
「내 보건증 만료 한 달 전 알림」 그리고 「매년 1월 등록면허세」.
30초면 끝나고, 내년의 사장님이 과태료 한 장을 피해 가요.

부록

부록 · 한 장 포스터 · 업종별 요약표 · 기관 연락처

이 장을 끝내면: 내 업종만의 준비물 차이를 표 한 장으로 확인하고, 막힐 때 바로 전화할 곳 목록을 손에 쥐게 돼요.

여기까지 오셨으면 이제 책을 덮어도 돼요. 부록은 처음부터 읽는 페이지가 아니라, 막힐 때마다 다시 펴 보는 페이지예요. 오픈 현장에서 보면, 준비가 잘 된 가게일수록 이런 요약 한 장을 벽에 붙여두고 있더라고요.

🚨 여기서 제일 많이 사고 나요 — '업종 착각' 3연발

① 카페인데 외식업중앙회에서 위생교육을 들어요. 기관이 다르면 인정이 안 돼서 재수강 — 영업신고까지 밀려요.
② 휴게음식점으로 신고해 놓고 맥주 메뉴를 팔아요. 술은 일반음식점만 팔 수 있어서, 무신고 영업에 준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어요.
③ "나중에 술 넣지 뭐" 하고 미뤄요. 신고 업종과 교육 기관이 통째로 꼬여요. 술 계획은 상가 계약 전에 확정하는 게 안전해요.

부록을 쓰는 순서 (체크리스트)

부록 A · 한 장 타임라인 포스터 (자리표시)

이 자리에는 A3 한 장짜리 타임라인 포스터가 들어가요. 본문 맨 앞 '전체 로드맵 — 한눈에 보기'와 동일한 내용의 인쇄용 큰 버전이에요. 조판 단계에서 그림으로 제작할 예정이라, 여기서는 들어갈 항목만 미리 보여드려요. 인쇄해서 공사 현장이나 주방 옆 벽에 붙이는 용도예요.

포스터에 들어갈 항목 목록

  1. 최상단 — 한 줄 요약 체인(화살표): 계약 전 확인(용도 → 정화조 → 소방 → 전기 → 가스 → 임대인 체납) → 임대차 계약(+확정일자 준비) → [소방 설치신고 → 인테리어 + 전기·가스 공사 병렬] → 위생교육·보건증(미리, 병렬) → 영업신고 → 사업자등록(+술 팔면 주류 신고) → 배달앱·플레이스 등록 → 의무보험 가입 → 오픈 → (개업 후) 정책자금
  2. 구간 밴드: D-90 ~ D+90을 7칸으로 나눈 띠. 각 칸에 해당 장 번호(1장~7장) 표기
  3. 계약 전 확인 6종 미니 박스: 건축물대장 용도·위반건축물 / 정화조 / 소방 / 전기(한전 123) / 가스 / 임대인 체납·근저당 — 전부 2장 소재
  4. 데드라인 스티커: 사업자등록(사업 개시 20일 이내) / 주류 판매 신고(영업 개시 30일 이내) / 인테리어 부가세 공제 마감(상반기 지출 7/20·하반기 지출 다음 해 1/20) / LPG 완성검사(사용 개시 7일 전 신청)
  5. 갱신 달력: 보건증 매년 / 위생교육 매년 / 등록면허세 매년 1월 / 화재·재난 보험 갱신 — 7장 소재
  6. 함정 Top 5 아이콘: "계약 먼저, 확인은 나중에" 등 각 장 함정 박스의 최상위 요약
  7. 오른쪽 아래 빈칸: 관할 구청 위생과·소방서·보건소·세무서 전화번호를 직접 적는 칸(부록 C에서 옮겨 적기)

부록 B · 업종별 분기 요약표

본문 타임라인은 전 업종 공통이에요. 여기서는 업종마다 달라지는 지점만 모았어요. 먼저 3개만 답해 보세요. 어느 표를 읽을지 정해져요.

3문 진단 (그대로 쓰는 도구)

질문아니오
① 술을 팔 건가요? (한 병이라도)일반음식점 → B-1 또는 B-3휴게음식점 → B-2
② 튀기거나 굽나요?배기·가스 줄을 먼저 확인 → B-1·B-3의 '장비·설비' 행전기 줄 확인 → B-2
③ 매출 절반 이상이 배달일 계획인가요?B-4를 내 표와 함께 읽기내 표만 읽어도 충분

※ 소방 면적 기준(지상 100㎡·지하 66㎡ 등)은 법이 바뀌면 달라져요. 계약 전에 관할 소방서에 꼭 확인하세요.

B-1 · 밥집 (한식·중식·분식)

구분이 업종은 이렇게 달라요
인허가소주·맥주를 한 병이라도 팔 계획이면 일반음식점 신고. 밥집은 대부분 여기에 해당해요 (2장에서 자세히)
위생교육한국외식업중앙회(foodservice.or.kr). 신규 교육은 온라인이 안 되고 교육장에 직접 가는 집합교육(6시간)만 인정돼요 — 일정 대기가 있으니 영업신고 전에 미리
소방지상 100㎡ 이상·지하 66㎡ 이상이면 완비증명(소방시설을 갖췄다는 소방서 확인서) 대상. 1층+외부로 바로 나가는 출입구면 제외돼요 (3장에서 자세히)
장비·설비가스 화력 중심 → 도시가스 인입 여부부터 확인. 구이·중식은 배기구 '방향'이 민원 갈림길, 정화조는 건물 전체 기준 심사예요 (2·3장에서 자세히)
배달 비중중간. 단, 분식은 배달 비중이 높은 편이라 배달 준비는 B-4 수준으로
잘 터지는 사고'음식점이 아니던 자리'(사무실·소매점) 계약 → 용도·정화조에서 영업신고 반려 (2장 함정 1위)

B-2 · 카페·디저트

구분이 업종은 이렇게 달라요
인허가술을 안 팔면 휴게음식점. 맥주 한 잔이라도 팔려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야 해요 (2장에서 자세히)
위생교육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kcraedu.or.kr). 외식업중앙회 수료는 인정이 안 돼요 — 카페 1등 잔사고. 빵을 직접 구워 파는 제과점영업이면 대한제과협회
소방통유리를 시트지·대형 간판으로 막는 인테리어는 '밀폐구조'로 판정될 수 있어요 → 간이스프링클러 대상 가능. 도면 확정 전에 소방서 확인 (3장에서 자세히)
장비·설비전기 장비 중심(머신·오븐·쇼케이스) → 계약전력(이 가게가 쓸 수 있는 전기 최대량) 확인이 1순위. 한전 123에 전화 1분이면 돼요. 일반 상가 기본 용량은 부족하기 쉬워요 (3장에서 자세히)
배달 비중낮은 편. 배달·포장을 붙일 계획이면 수수료 구조부터 확인하고 가격을 정하세요 (4장에서 자세히)
잘 터지는 사고위생교육 기관 착각 → 재수강 + 영업신고 지연

B-3 · 치킨·호프·주점

구분이 업종은 이렇게 달라요
인허가술 판매 = 일반음식점 필수. 노래·접객이 있는 단란·유흥주점은 '신고'가 아니라 '허가' 업종이라 이 책 범위 밖이에요. 술 팔면 영업 개시 30일 이내 세무서에 주류 판매 신고도 잊지 마세요 (2·6장에서 자세히)
위생교육한국외식업중앙회(foodservice.or.kr) — 신규는 집합교육만, B-1과 같아요
소방지하·2층 매물이 많은 업종 → 완비증명 대상일 확률이 제일 높아요. 특히 지하 66㎡ 이상은 간이스프링클러까지 대상 — "지하가 싸다"에는 이유가 있어요 (3장에서 자세히)
장비·설비튀김 → 배기 덕트 + 기름 화재용 K급 소화기(주방 화재 전용 — 모든 음식점 의무지만 튀김집은 생명줄). LPG를 쓰면 완성검사를 사용 개시 7일 전까지 신청해야 해요 (3장에서 자세히)
배달 비중최상. 사업자등록증·영업신고증이 나오는 즉시 입점 신청하세요 — 심사에 며칠 걸려서 늦으면 '홀만 열린 첫 주'가 생겨요 (4장에서 자세히)
잘 터지는 사고지하 계약 후 간이스프링클러 견적을 받고 "싼 월세"가 역전되는 경우

B-4 · 배달 전문

구분이 업종은 이렇게 달라요
인허가홀이 없어도 영업신고·위생교육·보건증 전부 똑같이 필요해요. "배달만 하니까 신고 없이"는 무신고 영업 — 형사처벌 대상이고 배달앱 입점 자체가 안 돼요 (2·5장에서 자세히)
위생교육신고 업종(일반/휴게)을 따라가요 — B-1·B-2와 같은 기관
소방작은 매장이라고 안심은 금물. 상가 내부 복도로만 출입하는 자리는 1층이어도 대상이 될 수 있어요 (2장에서 자세히)
장비·설비포장 용기 실물 테스트(사이즈·밀폐·전자레인지)를 오픈 전에 끝내세요. 용기 단가를 원가표에 넣어야 마진 계산이 맞아요 (4장에서 자세히)
배달 비중100%. 입점 서류의 통장 명의(사업자와 동일)가 다르면 반려·정산 보류 1등이에요. 중개수수료·배달비·결제수수료·광고비를 뺀 실수령 기준으로 메뉴 가격을 설계하세요 (4·6장에서 자세히)
잘 터지는 사고'소자본 창업' 착시 — 초기비용은 덜 들지만, 아낀 만큼이 매달 수수료·배달비로 옮겨가는 구조예요. 가격 설계를 홀 매장보다 더 정교하게 (1장에서 자세히)

부록 C · 기관·사이트 목록 (전화·URL)

막히면 여기부터 여세요. 전부 공식·무료 창구예요. 전화번호와 주소는 바뀔 수 있으니, 연결이 안 되면 기관명으로 다시 검색하세요.

C-1 · 확인·발급 (계약 전~인허가)

무엇을 할 때기관·서비스연락처·주소
건축물대장 무료 발급, 영업신고 안내정부24gov.kr
법령 원문 확인국가법령정보센터law.go.kr
음식점 창업 절차를 쉬운 말로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음식점 창업' 코너)easylaw.go.kr
계약전력(전기 용량) 조회한국전력전화 123
가스 시공·완성검사 문의한국가스안전공사관할 지역본부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열람공정위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franchise.ftc.go.kr
권리금 계약서 양식국토부 표준권리금계약서국토부 누리집에서 검색

C-2 · 교육·보건

무엇을 할 때기관연락처·주소
위생교육 — 일반음식점한국외식업중앙회foodservice.or.kr
위생교육 — 휴게음식점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kcraedu.or.kr
위생교육 — 제과점대한제과협회협회 누리집에서 검색
보건증 온라인 발급e보건소e-health.go.kr
보건증 검사관할 보건소아래 C-5 빈칸에 기재

※ 처음 영업을 시작하는 분의 위생교육은 교육장에 직접 가는 집합교육만 인정돼요. 온라인 교육 사이트(예: ifoodedu.or.kr)는 이미 영업 중인 사장님이 매년 받는 보수교육 전용이에요.

C-3 · 세무

무엇을 할 때기관연락처·주소
사업자등록·확정일자·사업용카드 등록홈택스hometax.go.kr
세금 궁금한 것 전화 상담국세상담센터전화 126

C-4 · 상권·지원·보험·배달

무엇을 할 때기관·서비스연락처·주소
지원사업 조회·신청의 시작점소상공인24sbiz24.kr
정책자금(융자) 신청소상공인 정책자금ols.sbiz.or.kr
무료 상권분석 리포트상권정보시스템sg.sbiz.or.kr
서울 상권분석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golmok.seoul.go.kr
무료 창업교육소상공인 지식배움터 / K-Startup 창업에듀edu.sbiz.or.kr / k-startup.go.kr
중소기업·소상공인 통합 상담중소기업통합콜센터전화 1357
지역신보 보증 상담보증드림untact.koreg.or.kr
재난배상책임보험 대상 조회행안부 재난보험ins24.go.kr
배달앱 입점(무료 셀프)배달의민족 / 쿠팡이츠 / 요기요ceo.baemin.com / partners.coupangeats.com (전화 1600-9827) / partner.yogiyo.co.kr
가게 무료 등록(오픈 전에!)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네이버에서 '스마트플레이스' 검색

C-5 · 내 관할 연락처 (직접 적는 칸)

여기는 지역마다 달라서 비워뒀어요. 오늘 검색해서 채워 넣으세요.

관할 기관무엇을 물어볼 때전화번호(직접 기재)
구청(시·군·구) 위생과영업신고 서류·처리 방식______________
구청 청소행정과(하수과)정화조 용량______________
관할 소방서완비증명 대상 여부______________
관할 보건소보건증 검사 가능 여부______________
관할 세무서사업자등록·확정일자·주류 신고______________

✅ 오늘 딱 하나

부록 C-5의 빈칸 5개를 지금 채우세요. 검색 10분이면 끝나요.
오픈 현장에서 보면, 관할 번호를 미리 저장해 둔 사장님이 막힐 때 하루 만에 풀고, 그때 찾는 사장님은 일주일을 잃더라고요.